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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과 미래학교 모델(뉴칼라, 미네르바 스쿨, 알트 스쿨, 에스토니아)

도리도리1026 2022. 3. 30. 16:34

AI와 로봇으로 인해 인간의 노동이 소멸해갈 것이다.

논란의 여지는 있겠지만, 특히 가장 먼저 사라질 직업의 특성은 '예측 가능하고 변수가 적은 직업'이라는 것이다. 그 예로 사무직, 판매직, 회계사, 번역가, 택시운전사, 법률 보조원, 변호사, 검사, 의사(일반의) 등이다...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직업은 업무가 획일화되지 않고, 보건/교육/연구 등 사람간의 공감이나 의사소통, 고도의 지적능력이 필요한 직업 등을 들 수 있다고 한다.... 흠...

 중요한 것은 ai가 잘 하는 것이 있고,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융합하려는 시도도 있다. 아이들이 학습하는 과정을 로봇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베이비 마인드 프로젝트'라고 불리며, 아이들이 인간의 철학과 문화 등을 습득하고 학습해가는 방식을 ai를 통해 재현하고 구현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미래 시대는 초지능화된 세상에서 인간의 창의성은 ai와 구별되는 어떠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을 것인가. 수많은 정보 속에서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인간이 길러질 것인가. 다양한 분야의 것을 접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지니고 있는가. 이러한 물음들에 답해가며 미래 사회의 흐름에 맞추어 교육(학교) 또한 변화 할 수밖에 없다.

 

학교는 학습공동체로서 교사의 안내와 지원으로 학생들이 상호협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학습 광장이 될 것이다.

학습은 더욱 개별 맞춤형으로 변화할테고, 평가가 변화할 것이다. 최첨단 학습분석 기술에 따라 평가체계가 변화하고 스텔스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다. 교사의 역할은 멘토나 촉진자로서 학생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유도하고 인간적인 공감과 협력을 안내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등등등..... 이와 관련하여 세가지 미래학교 모델과 ai교육에 관한 신흥강국인 에스토니아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미래교육 모델]

 

■ 기존의 블루칼라, 화이트칼라가 아닌 "뉴칼라"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직업군으로 불리며, 인공지능이나 블로체인 등 4차산업기술을 갖춘 전문기술인력을 지칭한다. 이들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연구개발하는 능력이 탁월한 특징을 지닌다. 창의적인 문제해결력과 협업능력이 이들에게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으로 뉴칼라를 키워야할 필요도 있다. 우리나라는 교육부와 IBM의 합동으로 국내 첫 '뉴칼라스쿨'을 개교한바 있다(19.3.4.).

 

*P-Tech: 교육혁신 및 뉴칼라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고교/전문대 인재 양성 모델

 

 

 미네르바 스쿨

벤 넬슨(Ben Nelson)이 설립자로서 2010년에 미국에서 개교하여 2014년에 29명이 첫입학한 바 있다. 이 대학은 캠퍼스나 강의실이나 도서관이 없다. 예술과 인문학, 컴퓨터 과학, 전문과학, 사회과학, 경영 등으로 특화되어 있고 2학년 말에 전공을 선택한다. 1학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기업 인턴십에 참여하며 기본 소양 수업을 듣는다. 2학년 때부터는 3~6개월마다 7개국(미국, 한국, 인도, 독일, 아르헨티나, 영국, 대만)으로 이동하여 기숙사 생활을 하며 현장실습형 교육을 받는데, 강의는 100프로 온라인으로 이루어진다. 실시간 토론 방식이나 팀프로젝트 방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한국에서 카카오, SK텔레콤 등에서 기업 현장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한다(조선일보 19.1.18). 온라인 강의 플랫폼 포럼이라는 곳에서 수업이 이루어지며 평가도 데이터 기반 스텔스방식으로 이루어져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알트스쿨(Alt School)

2013년 구글 수석엔지니어 맥스벤틸라가 설립하였으며 실리콘밸리에서 투자를 받고 있는 미래형 대안학교이다. 여기서는 데이터를 분석하여 학생들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결정하는 등 교육에서 테크놀로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통합학교로 개인 맞춤형 교육이자 미래 모델이 운영되고 있다. 스타트업 학교라고도 볼 수 있겠으며 교실이라는 공간을 미래 실험실로 보고 있으나, 부실한 학사 과정 등에 논란이 있다.

이 논란은 어쩌면 ai 미래교육과 관련하여 큰 시사점을 제공해줄 수 있다. 실패 원인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첨단기술은 필요하나 기술로만 교육을 혁신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학생의 학습성취를 시스템으로 관리하여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양적으로 설계는 됐으나, 그게 학생의 학습에서 어떠한 의미가 있는 지에 대한 해석이 부족하다. 태블릿을 사용해서 오디오북을 듣지만 글자를 읽을 줄 모르는 학생도 있고 맞춤법이 틀리면 프로그램이 수정해주니 기초 수준의 단어 스펠링을 모르기도 한다. 학년 기준 없이 혼합 연령 반구성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보니 그 나이에 당연히 알아야 할 지식도 모르는 학생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디지털 국가: 에스토니아

에스토니아는 발트해쪽에 있는 북유럽 나라이며, 면적은 한국의 절반 정도이며 인구는 132만명정도이다. 세계 최초 인터넷접속권이 인권에 포함된 것으로 유명한데 세계 최초로 선거에 전자투표를 도입하기도 했다. 그리고 100유로 정도에 약 14만원으로 에스토니아 전자시민권(e-Residency) 발급이 가능하기도 하다. (한국에서도 에스토니아 국민이 누리는 대부분의 디지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법인 설립도 가능한가..?? 나중에 알아봐야겠다.)

 학생들이 유아시절부터 코딩교육을 놀이로 배우고 있는 사례(비봇 놀이)가 소개된 바 있는데,